[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4월 부진으로 불안하고 초조했지만 감독,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있어 극복할 수 있었다.”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5월 월간 MVP에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선정한 월간 MVP에 오른 뒤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닛칸스포츠’, ‘스포니치 아넥스’ 등의 일본 매체는 이대호와의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 이대호가 5일 5월 MVP에 선정된 뒤 기자회견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대호는 또 팀의 3번타자 야나기타 유키와의 비교에 “야나기타와 나는 반대 유형이다. 나는 배트 중심에 맞히는 정확한 타격을 한다. 야나기타는 풀스윙을 하지만 나는 풀스윙을 할 경우 정확성이 떨어진다. 타이밍을 잘 맞춰 치려고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4월까지 타율 2할2푼1리에 그쳤던 이대호는 5월이 되자 ‘반전 드라마’를 썼다. 5월 23경기 동안 타율 4할3푼9리, 8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334를 찍었다. NPB는 “소프트뱅크의 5월 15승9패1무, 이대호는 팀이 월간 선두를 차지하는데 공헌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대호는 6월에도
한편 월간 MVP 시상식은 오는 20일 야후오크돔에서 펼쳐질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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