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작 피더슨이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늘리는데 실패했다.
피더슨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출전했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피더슨은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중이었다. 5경기 연속 홈런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로이 캄파넬라(1950), 숀 그린(2001), 맷 켐프(2010) 이후 처음이다. 신인 선수로서는 최초다. 리그 전체에서 신인 선수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4년 8월 칼렙 조셉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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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피더슨이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피더슨은 1회 첫 타석에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우중간 뻗어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다. 그러나 이는 담장 앞에서 상대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잡혔다.
3회는 더 아쉬웠다. 이번에는 좌측으로 뻗는 타구였다. 그러나 좌측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지며 2루타가 됐다. 다저스타디움의 외야 담장이 높게 느껴진 몇 안 되는 순간이었다
두 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도 담장을 넘기지 못한 피더슨은 이후 힘이 빠진 듯,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5회 삼진은 특히 아쉬웠다. 팀이 5회초 3실점한 직후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루킹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피더슨은 그 자리에서 배트와 헬멧을 내려놓으며 분노를 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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