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침묵에 빠진 NC 타선이 이번엔 베테랑 선발투수 박명환(38)을 도울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NC 선발투수로는 노장 박명환이 나선다. 지난 LG와의 홈 마지막 3차전에서 NC 타선의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상대 선발투수 류제국과 포수 유강남 배터리의 공격적인 볼 배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NC는 빈타에 허덕이며 단 2안타만을 기록했다. ‘괴물타자’ 에릭 테임즈만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1개의 안타도 건지지 못했다. 테임즈는 지난 LG와의 3연전 동안 타율0.556, 9타수 5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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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타선은 6월 3경기동안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과연 NC 타선이 박명환의 시즌 2승을 도와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MK스포츠 DB |
5월 활활 타오르던 NC 타선(5월 타율 0.300-전체 2위)은 LG를 상대로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테이블세터인 박민우(LG 3연전 타율 0.077), 김종호(0.200)는 물론 중심타선인 나성범(0.273), 이호준(0.125)은 모두 LG와의 홈 3연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손시헌과 이종욱은 LG전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대타 자원들도 경기를 뒤집을 순 없었다.
지난 경기 손민한(4⅓이닝 3실점)에 이어 이태양(4⅔이닝 3실점)은 5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타선은 5회까지 무득점으로 투수들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NC 타선은 경기 초반 적극적인 출루와 도루로 점수를 뽑아내는 장점을 발휘할 수 없었다. 올 시즌 LG와 천적관계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6월 첫 시작을 3연패로 시작한 NC는 LG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1무6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스윕패를 당한 NC는 지난해 천적관계(대 삼성전 5승1무10패)였던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NC는 연패를 끊어낼 선발투수로 박명환을 내세운다. 박명환은 지
당시(2-0 승) 박명환은 타선의 화끈한 지원 없이 불펜들과 함께 승리를 만들어 오히려 타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번엔 도움을 받을 차례다. 통산 1600이닝을 눈앞에 둔 박명환이 시즌 2승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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