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지바롯데 마린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교류전 마지막 경기는 ‘의외의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롯데와 한신은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위치한 고시엔구장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였다. 두 팀은 이날 올 시즌 선발 등판 경험이 없는 투수들을 내세웠다. 롯데 선발은 우에마츠 마사토모(26)로 프로 첫 선발 등판이었고, 한신 선발 이와사다 유타(24) 역시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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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선발 이와사다 유타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 6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되고 있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의외로 투수전이었다. 양 팀 타자들은 쉽사리 상대 선발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와사다는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우에마츠는 6이닝 4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둘 모두 6이닝 이상을 1실점 이내로 막아냈다.
두 팀은 지난 두 경기서 양 팀 합계 2일 22개, 3일 28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안타 공방을 벌여왔다. 첫 경기서는 만루홈런으로 승부가 갈렸고 두 번째 경기서는 한신이 8-0까지 앞서가던 점수를 지바롯데가 한 이닝에 8득점으로 만회하면서 연장
지난 두 경기서 나란히 1승 1패씩을 기록했던 양 팀은 선발투수들이 내려간 7회부터야 살아난 타격 장면을 보여줬다. 한신이 1-0으로 앞서던 7회말 집중적으로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2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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