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강윤지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교류 3연전에 출석 도장을 모두 찍었다. 마지막은 해피 엔딩이었다. 1이닝 퍼펙트로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마지막 경기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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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4일 지바롯데전에 3일 연속으로 출격,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사진(日 니시노미야)=곽혜미 기자 |
하루 뒤 경기에서는 9회 8-8 동점 상황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연장 10회 도리타니 다카시의 끝내기 희생타로 시즌 두 번째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이틀간 61개(2일 32개-3일 29개)의 공을 던졌으나 쉼표란 없었다. 오승환은 4일 경기에서도 세이브 조건이 충족되자 어김없이 호출을 받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루이스 크루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 이구치 다다히토와의 승부는 위험했다. 공
마지막 나카무라 쇼고와의 승부는 싱거웠다. 나카무라가 오승환의 초구를 쳤으나 멀리 뻗지 못하고 2루수 플라이로 끝났다. 1이닝 퍼펙트. 오승환이 시즌 15세이브와 함께 끝판대장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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