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LA다저스가 알렉스 게레로의 짜릿한 만루 홈런에 힘입어 콜로라도 로키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LA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회 2사 이후 2번타자 알렉스 게레로의 결승 만루 홈런이 터져 9-8로 이겼다.
이날 다저스는 더블헤더 1차전(3-6 패)에 이어 2차전 9회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기어이 1승을 챙겨갔다. 2차전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잭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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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1회 1사 이후 2번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24m)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상대 선발투수 데이비드 해일의 초구를 그대로 담장 뒤로 넘겼다.
다저스는 3회 홈런 2개를 더 추가하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1번타자 작 피더슨 역시 초구를 노려 중월 홈런(비거리 151m)을 기록하더니 이어 에르난데스의 좌전안타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투런홈런으로 가볍게 4-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후 콜로라도의 추격이 시작됐다. 2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이후 2, 3루 찬스를 얻었다. 이 때 1번타자 찰리 블랙몬(중견수 희생플라이)과 디제이 르메휴(중전안타)가 연속 출루하며 1타점씩을 올렸다. 4회에도 1점을 추가한 콜로라도는 4-3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끝내 6회 연속 3안타를 맞고 4-5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7회초 2사 이후 터진 작 피더슨의 적시 3루타로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곧바로 7회말 상대 3번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중월 투런 홈런(비거리 139m)을 허용해 또 다시 5-7 리드를 내줬다. 이에 다저스는 7회 투입된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내리고 애덤 리베라토어를 마운드에 올렸다.
8회 1점을 더 내준 다저스는 마지막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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