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미셸 플라티니(59·프랑스) 제6대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9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제8대 FIFA 회장 조제프 블라터(79·스위스)는 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열어 사임을 발표했다. 최근 부패추문의 여파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후임은 오는 12월~2016년 3월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결정된다.
세계최대도박사로 유명한 영국의 ‘윌리엄 힐’은 블라터 사임 직후 FIFA 차기 회장 예상을 반영한 배당률을 공개했다. 플라티니는 2.20배로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됐다. 알리 빈 알후세인(40) 요르단 왕자가 2.75배, 포르투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루이스 피구(43)가 7배로 뒤를 이었다.
‘윌리엄 힐’의 이와 같은 배당률은 플라티니가 FIFA 회장이 될 가능성이 약 45.5%로 여겨진다는 얘기다. 알리 왕자는 36.4%, 피구는 14.3%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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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터(왼쪽)와 플라티니(오른쪽)가 제64회 FIFA 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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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 왕자가 FIFA 회장 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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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구(왼쪽)가 FIFA 회장 선거운동을 위해 아프리카축구연맹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오른쪽은 같은 이유로 있는 미카엘 판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장. 사진(이집트 카이로)=AFPBBNews=News1 |
플라티니는 2007년 1월 26일부터 UEFA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1998 프랑스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식후원사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20세기 월드팀’ 11인에 미드필더로 포함될 정도로 현역 시절 불세출의 스타였다.
알리 왕자는 FIFA 부회장 겸 요르단축구협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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