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KBO리그가 경기 시간이 줄어들었다.
KBO는 2일 2015 KBO 정규시즌 스피드업 규정 운영에 대한 중간 점검 현황을 발표했다.
KBO는 올 시즌 ‘경기시간 10분 단축’을 목표로 1)타석 이탈 금지 2)공수교대시간 준수 3)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 단축 4)타자의 타석 진입 시간 준수 5)볼넷, 死구 시 신속히 출루 6)감독 어필 시 수석코치 동행 금지 등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하고 KBO 시범경기부터 적용하여, 시범경기 평균 경기시간이 지난 해 3시간 1분에서 올해 2시간 49분으로 줄어든 바 있다.
↑ 경기장을 꽉 매운 한화팬들이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면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 처음 적용되어 2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스피드업 규정 위반은 총 9차례 있었다. 『타석 이탈 금지 규정』 위반이 3차례, 『공수교대 후 첫 타자 타석 등장 2분 규정』 또한 3차례 위반 사례가 있었고, 『10초 이내 타석 등장 규정』 위반도 3차례 있었다. 주자가 없을 시 12초 이내에 투구해야 하는 투수의 12초룰 위반은 총 27번으로 확인됐다. 이상 총 36건의 스피드업 위반 사항 중 넥센과 SK가 각각 7회로 가장 많았으며, LG가 6회, 삼성, 한화가 각 4회, 롯데, KIA가 각 3회 그리고 NC와 두산이 각 1회씩 위반했다. kt는 스피드업 규정 위반이 한 차례도 없었다
KBO는 "원활하고 깔끔한 경기 진행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경기시간 지체를 줄이기 위해 경기 스피드업 규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경기 스피드업 위반 사항에 대한 제재금은 적립하여 향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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