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갈비뼈를 다쳤으나 염기훈(32·수원 삼성)의 슈틸리케호 승선에는 문제없다.
염기훈은 1일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로 잰 것 같은 패스로 인상적이었다.
마에스트로, 염마에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 워낙 특출한 활약에 ‘세대교체’를 단행하려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베테랑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1년 5개월 만에 단 태극마크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2014년 1월 미국 전지훈련에서 가진 멕시코와 평가전이 그의 49번째이자 마지막 A매치였다. 이번 발탁으로 50번째 A매치를 뛸 기회가 생겼다.
↑ 염기훈의 A매치는 49경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선발과 별개로 합류 여부가 관심거리다. 염기훈은 지난 5월 26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2차전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갈비뼈를 다쳐 교체 아웃됐다. 나흘 뒤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도 결장했다.
그러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 소속팀 훈련에도 소화했으며, 오는 3일 K리그 클래식 대전 시티즌전에 뛸 예정. 8일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있다.
염기훈은 “갈비뼈를 처음 다쳤을 때 2,3일 동안 많이 힘들었으나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국가대표팀 합류 시점에 큰 문제없다”라며 “(소집 후)슈틸리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를 빨리 파악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내 장점인 슈팅, 크로스, 스크린플레이 등
다음은 없다. 지금만 있을 뿐이다. 염기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의 시작이다. 먼 미래(러시아 월드컵 본선)는 생각지도 않는다. 오로지 현재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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