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디스파이니를 처음 상대한 강정호(28·피츠버그)는 어떤 인상을 받았을까.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 유격수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91로 떨어졌다.
이날 강정호를 비롯한 피츠버그 타자들은 처음 만난 쿠바 출신 투수를 상대로 고전했다. 8회까지 7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된 것은 7회 나온 그레고리 폴란코의 홈런 한 개가 전부였다.
↑ 강정호는 이날 디스파이니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강정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패스트볼과 싱커의 무브먼트가 심했다. 두 구종의 감각 차이가 느껴졌다”며 상대 선발의 투구를 평가했다. 2회 루킹 삼진에 대해서는 “마지막 공은 볼이라 생각했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도 “디스파이니는 이곳(펫코파크)에서 잘 던져왔다. 편안한 기분으로 던졌을 것이다. 패스트볼 커맨드가 좋았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투구를 고루 활용했다”며 상대 투수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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