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경기에 출전한 김강민(33·SK 와이번스)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김강민은 3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두 팀은 2-2로 비겼다.
김강민은 지난 3월19일 열린 kt위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돼는 부상을 입어, 30일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 김강민이 올 시즌 첫 1군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아직 경기 감각을 완벽하게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김강민은 최근 어려움에 빠진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비록 타격에서는 1안타에 그쳤지만 넓은 중견수 범위는 여전했다. 김강민은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팀이 투수전을 펼치는데 힘을 보탰다.
김강민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김강민은 송신영의 초구 142km짜리 높게 들어온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냈다.
3회 2사 2루에서 내야 땅볼, 5회 무사 3루에서 김영민을 상대로 삼진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7회 2사 1루에서 세 번째 투수 조상우를 상대한 김강민은 풀카운트에서 떨어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과정임을 감안했을 때 김강민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에게는 아직 95경기라는 기회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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