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은퇴 기념 포에버 챔피언’ 국제프로레슬링대회가 25일 오후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왕표가 은퇴식을 갖고 있다.
이왕표는 아쉽게도 이 날 링 위에서 경기를 펼치지 못 한다. 지난 2013년 담도암 판정을 받은 뒤 몸 상태가 좋아졌지만 과거와 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왕표는 이 날은 링 밖에서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본다.
이왕표가 링 위에 서지 못하지만 그를 대신하는 선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이번 대회는 이왕표의 은퇴식과 함께 WWA 세계챔피언 및 태그 매치 챔피언전 등의 중요 경기가 함께 치러져 실력자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2009 WWA 헤비급 챔피언인 밥 샙, 캐나다 출신의 레더페이스, 미국과 일본의 노아군단 등 외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또한 이왕표의 후배들인 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인 노지심, WWA 태그 챔피언 홍상진, 김종왕, 그리고 신예 김남훈, 임준수, 김민호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왕표는 담도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뒤 일어나 은퇴식이라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왕표가 은퇴식을 하는 장충체육관은 지난 2000년 그의 스승 김일이 은퇴식을 치렀던 장소라 의미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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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곽혜미 기자 / clsrn918@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