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철, 경기 후 한화 벤치와 ‘신경전’

신명철
주장 신명철을 주축으로 한 kt 위즈 선수들이 한화와의 경기가 끝난 후 상대 벤치를 향해 삿대질을 해가며 흥분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 벌어진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6-1로 앞서던 9회초, 최대성은 후속 김경언에게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한 채 볼만 두 개를 뿌렸다. 이 때 앞서고있는 한화의 강경학이 2루 도루를 감행했다.

↑ 23일 수원 위즈파크서 한화-kt가 경기 후 충돌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또한 이어진 9회말 kt의 공격, 선두타자 장성호가 땅볼로 아웃되자 한화 벤치서는 투수를 박정진에서 김민우로 교체했다. 그리고 김상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다시 김민우를 내리고 윤규진을 투입했다. 이에 kt는 ‘시험의 무대’ 비상식적 투수 기용에 불쾌함을 느꼈다.
반면 한화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된 김민우, 윤규진을 시험해보려는 의지가 행해진 투수 기용으로 보였다.
결국 경기 종료와 동시에 주장 신명철이 대표로 한화 쪽에 항의 의사를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한화 고참 선수들과 충돌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에 대해 이 경기를 중계방송한 KBSN 이용철 해설위원은 "이해할 수 없는 투수교체다. 상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한화 벤치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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