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로 시즌을 마감한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기자회견을 열어 심경을 밝혔습니다.
미국 진출 당시부터 어깨 부상이 있었다며, 성공적으로 재활해 내년 초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깨 보호대를 차고 모습을 드러낸 류현진.
이미 2년 전부터 관절와순 손상을 본인과 구단 모두 알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재활로 더는 나아질 수 없어 수술을 선택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 "(부상 부위) MRI는 처음 여기 왔을 때랑 크게 다른 부분은 없고요. 시간이 지나고 견디다 보니 (통증이) 심해진 것 같아요."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
한국에서의 많은 투구가 부상의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LA 다저스
- "어떻게 보면 많이 던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 많이 던져서 부상이 심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은 엇갈리는 전망,
하지만, 똑같은 수술을 받았던 뉴욕 앙키스의 마이클 피네다는, 지난 11일 한 경기 16개의 삼진을 잡으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내년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주력할 코리안 몬스터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