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크랜턴) 김재호 특파원] 선수도, 구단도 이익이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가 존재하는 이유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는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가 실전 무대에서 몸 상태를 점검하는 자리다. 재활의 ‘최종 단계’인 셈이다.
소속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팀이 활동 무대다. 팀마다 상황이 다르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같다. 선수의 이동을 고려, 연고지에서 가까운 곳을 주 무대로 삼는다.
↑ 지난 22일(한국시간) 재활 경기를 마친 다나카 마사히로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스크랜턴)= 김재호 특파원 |
지난 22일(한국시간) 재활 경기를 치른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배리와 더블A 트렌튼을 놓고 고민하다 트리플A를 선택했다.
재활 경기는 선수에게 실제 경기와 같은 상황에서 몸의 회복 정도를 점검하는 자리가 된다. 훈련이나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이에 대처하며 실전 감각을 익힌다.
↑ 마이너리그 경기장은 기자실이 그리 넓지 않다. 많은 취재진이 몰리자 레일라이더스 구단이 급하게 마련한 임시 기자실. 사진(美 스크랜턴)= 김재호 특파원 |
재활 경기는 마이너리그 구단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마이너리그 구단들은 상위 메이저리그 구단이 직접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독립된 기업이다. 이들 입장에서 재활 경기는 메이저리그 선수가 구장을 찾는, 흥행의 기회다.
↑ 다나카가 등판하는 22일 경기 티켓을 사면 시리즈 나머지 경기도 할인해준다는 레일라이더스 구단의 공지가 매표소에 붙어 있다. 사진(美 스크랜턴)= 김재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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