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세영 기자] ‘타격의 팀’ 넥센 히어로즈가 한없이 작아진 경기였다. 베테랑 손민한의 명품투구 앞에 홈런·타율·타점 1위의 넥센은 2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NC 다이노스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하면서 최근 3연승을 가져갔다. 반면 불금 히어로즈의 넥센은 금요일 경기 전승(7승)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안타 숫자도 12-2로 NC에 완전히 밀렸다.
특히 이날 NC 승리는 손민한의 힘이 컸다. 지난해 넥센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손민한은 예리한 볼 끝으로 상대타자들을 요리했다. 넥센 타자들은 손민한의 완벽한 제구에 여지없이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정타를 때릴 수 없었다. 특히나 극히 적은 투구 수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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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목동) 김영구 기자 |
이날 손민한은 6⅔이닝 동안 단 7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손민한은 상대의 범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빠르게 끝마쳤다.
손민한은 공 7개로 1회를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21개)는 1사 이후 2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기도 했지만, 여유 있게 위기를 넘겼다. 4회는 공 9개로 박병호(유격수 땅볼), 유한준(삼진), 김민성(중견수 플라이)을 모두 잡아냈다.
5회에도 공 9개로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고 박동원(3루 땅볼)과 서동욱(1루 땅볼)을 연달아 공 2개로 제압했다. 6회(공 11개)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넥센은 이날 이택근과 고종욱이 1안타씩을 기록했을 뿐 제대로 출루할 수 없었다.
손민한은 적은 투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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