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선제압 안타-득점…TEX, 2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추신수(33·텍사스)가 천적을 상대로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며 전날 침묵을 깼다. 추신수의 선제 득점 등으로 초반 우세를 잡은 텍사스는 3-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했다. 1개의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서 2할3푼4리로 조금 올랐다.

↑ 사진=MK스포츠 DB

전날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로 출루한 뒤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는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4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벅홀츠를 상대로 4시즌 동안 통산 12타수 1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하던 중이었다. 벅홀츠에게 통산 두 번째 안타를 때려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출루한 추신수는 딜라이노 드실즈의 안타-프린스 필더의 뜬공이 나오며 3루에 안착했고, 5번타자 미치 모어랜드의 땅볼 타구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5회 1사 1루서는 8구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던 8회초 1사 2루서 바뀐 투수 톰 레인을 상대했다. 추신수는 레인의 초구를 방망이에 맞혔다. 하지만 파울로 생각했던 타구가 포수 앞 페어 지역에 들어가면서 다소 허무하게 포수 땅볼 아웃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1회 2점을 먼저 뽑은 데 이어 4회 1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보스턴이 4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텍사스 선발 웬디 로드리게스의 호투에 막혔다. 로드리게스는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반면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는 7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5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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