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러시아쇼트트랙국가대표 빅토르 안(30·한국명 안현수)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 3관왕에 걸맞은 특별대우를 여전히 받고 있다.
러시아 국영뉴스통신사 ‘이타르타스’는 21일(한국시간) 세바스티앵 크로스(38·프랑스) 러시아쇼트트랙대표팀 감독이 “안현수는 아마도 올여름이 끝난 후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는 5월 말부터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성인·청소년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모스크바주 힘키시 스포츠·교육 클러스터의 ‘노보고르스크 올림픽 마을’에서 훈련하고 있다. ‘노보고르스크 올림픽 마을’에는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컬링 등 러시아국가대표팀 빙상훈련장이 있다.
↑ 안현수가 2014-15 월드컵 드레스덴대회 1500m 예선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독일 드레스덴)=AFPBBNews=News1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50) 러시아 총리는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2011년 12월 28일 안현수의 러시아 국적 취득을 골자로 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러시아쇼트트랙대표로 안현수는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금13·은5·동3으로 21차례나 입상했다.
2014-15시즌 안현수는 2015 유럽선수권
한편 ‘이타르타스’는 현재 안현수가 한국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여름을 보내고 러시아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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