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경기 연속으로 영패를 당하며 승차 1.5로 1위 자리에 위협을 받게 됐다.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서고도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의 활약을 막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서 0-4로 패배, 이번 시리즈를 모두 내줬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9차례 맞붙었지만 2승(7패)을 챙기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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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타선도 범가너를 공략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마운드서도 범가너의 결정적 활약을 막지 못했다. 범가너는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에 점수를 주지 않고 꽁꽁 묶었다. 이틀 연속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는 이번에도 범가너에게 당하며 시리즈 내내 영패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이날 승리를 만들었다. 범가너는 3회 2사서 커쇼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커쇼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상대 선발투수에 피홈
한편 다저스 에이스 커쇼는 7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포함)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세기의 라이벌’로 꼽혔던 커쇼와 범가너의 올 시즌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샌프란시스코가 승리를 챙기며 이번 시즌 라이벌 대결서는 범가너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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