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 GS칼텍스 매경오픈 2R 공동선두…최상호 최고령 컷 통과 '기록'

↑ 사진=MK스포츠

문경준(33·휴셈)이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 둘째 날 선두에 오르며 데뷔 첫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문경준은 1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천9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제이슨 노리스(43·호주)와 공동 선수에 올랐습니다.

프로 10년차인 문경준은 두 번째 홀인 2번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4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3번부터 16번 홀까지는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퍼팅감을 보이며 네 홀 연속 버디를 낚았습니다.

18번 홀에서도 기분좋게 1타를 줄인 그는 3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나서게 됐습니다.

작년 KPGA선수권과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이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남은 이틀 동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첫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날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고교 2학년 김영웅(17·함평골프고)은 이날 2타를 잃어 3언더파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3위로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우승자 박준원(29·하이트진로)은 이날 3오버파를 기록하며, 합계 이븐파로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1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프로골프 최다승(43승) 기록 보유자인 최상호(60)는 60년4개월11일의 나이로 컷 통과에 성공해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기존 기록은 최윤수가 2007년 KPGA선수권에서 세운 58세11개월1일입니다.

최상호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의 스코어카드를 성적표를 제출하며,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