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주전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자신의 트레이드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툴로위츠키는 15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로키스와의 인연도 끝나겠지만, 지금은 내 방식대로 밀고 나갈 생각은 전혀 없다”며 트레이드를 요청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뉴욕 지역 언론 ‘뉴욕 포스트’는 툴로위츠키가 자신의 에이전트와 면담을 통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에이전트와의 면담을 통해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 문제와 관련해 이날 에이전트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힌 그는 “이는 내 팀 동료들,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 온 팀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공평하지 못한 일”이라며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구단주 그룹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뭔가를 누설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들에게 바로 이야기하면 된다”며 에이전트에게 관련된 내용을 누설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에이전트가 누설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 경력을 보호하기 위한 열의’로 이해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콜로라도와 총 보장 금액 1억 18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는 그는
이어서 “결과적으로 더 좋은 야구를 하면 우리 팀은 이기는 팀이 될 수 있다. 애매한 개념이지만, 나 스스로 나아져야 한다”며 최근 3시즌 동안 부상으로 264경기 출전에 그친 것을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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