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지고도 웃었습니다.
5골 난타전 끝에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지만, 1차전 대승으로 통산 8번째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베나티아가 전반 7분 헤딩 선제골을 터트립니다.
1차전 3대 0 대패를 뒤집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 세리머니는 사치.
2골만 더 넣으면 동률을 이루지만, 바르셀로나가 희망을 꺾어놓습니다.
수아레스가 다 만든 골에 네이마르는 발만 얹었습니다.
뮌헨이 다급하게 두드리지만, 바르셀로나가 전반 29분 다시 한번 골망을 출렁입니다.
이번에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였습니다.
이후부터는 벼랑 끝에 몰린 뮌헨의 총공세.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4분 화려한 발재간에 이은 슈팅으로 동점골,
후반 29분에는 뮐러가 역전 골을 터트립니다.
뮌헨은 더 많은 골이 필요했지만, 결과는 3대 2 승리.
최종 승자는 1-2차전 합계 5대 3으로 이긴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지고도 웃은 바르셀로나는 통산 8번째 결승에 진출해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