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야구를 잘하고 싶은 목표가 뚜렷한 선수다.”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염경엽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스나이더는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1피안타) 3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만 빠진 맹활약이었다. 타격 부진 때문에 2군에 내려갔던 스나이더의 화려한 1군 복귀이기도 했다. 이는 2군으로 갈 때 염경엽 감독이 보여준 믿음 때문이기도 했다. 염 감독은 스나이더를 2군으로 내려보내기 전 “한 달의 시간을 줄테니, 스스로 훈련을 하면서 감을 찾기 바란다”고 주문했었다. 염 감독은 1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2군행을 지시했을 때 컨디션 조율과 함께 선수의 태도도 함께 살폈다. '1년 놀다가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선수도 있지만 스나이더는 절실하게 준비했다. 야구를 잘하고 싶은 목표가 뚜렷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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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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