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시즌 초반 지독한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 드디어 타율 2할대에 진입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이날 3안타 경기로 시즌 타율도 2할1푼4리로 끌어올려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만에 타율 2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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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타율 2할에 진입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추신수는 4-5로 뒤진 7회말 바뀐 투수 루크 호체바를 상대로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우전 안타를 날렸다. 3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5번째 멀티안타. 하지만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 당했다. 2루를 돌 때 주춤하는 등 아쉬운 주루 플레이였다. 결국 텍사스는 득점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5-6으로 뒤진 9회말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추신수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캔자스시티 마무리 투수 그렉 홀랜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찬스를 잡았다. 3안타 경기
텍사스는 연장 10회 끝에 결국 6-7로 졌다. 바뀐 투수 스톨미 피멘텔이 10회초 선두타자 알렉스 고든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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