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3번 타자 채태인(33·삼성 라이온즈)이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삼성의 타선은 더욱 빈틈이 좁아지게 됐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2승13패로 2위 두산 베어스에 반 경기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경기에서 삼성은 4-5로 졌지만 희망적인 점들을 발견했다. 1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채태인은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에 앞서 이날 1군에 올라온 삼성 채태인이 타격훈련을 마친 후 김상수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채태인은 2014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7리(492타수 156안타) 14홈런 99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프로 생활 중 가장 빛나는 한 시즌을 보냈다. 선수 개인으로 봤을 때는 이런 기록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채태인의 복귀는 삼성의 타순을 더욱 짜임새 있게 만든다. 채태인 대신 1루수를 봤던 구자욱은 13일 경기에서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며 우익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로 인해 삼성의 외야는 더욱 두터워지게 됐다.
삼성의 고민 중 하나가 대타 쪽이다. 삼성은 올 시즌 대타 타율이 1할8푼5리로 전체 8위에 머물러있다. 선발 라인업 못지않게 승부처에서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좌우 대타가 필요한 상황. 채태인의 복귀로 대타 쪽이 더욱 강해지게 됐다.
또한 채태인과 함께 김상수의 복귀 역시 삼성으로서는 중요
아직 삼성의 타선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3번 채태인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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