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기의 복싱대결’에서 패한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수술을 받은 오른쪽 어깨의 완전 회복이 가능함을 알렸다.
미국 뉴스전문방송 CN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으로 귀국한 파키아오가 “현시점에서 다음 경기에 대해 말하진 않겠다. 신체적인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의료진은 100%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선거 출마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파키아오가 귀국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필리핀 마닐라)=AFPBBNews=News1 |
매이웨더전이 끝나고 파키아오는 어깨 회선건판이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와 수술을 받았다. 회복에는 최소 9개월이 필요하다. 프로통산 57승 2무 6패로 65전이나 치른 파키아오이기에 어깨 상태가 염려됐으나 의료진은 완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파키아오는 플라이급(-52kg)부터 라이트미들급(-70kg)까지 무려 8체급을 석권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국가적
귀국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선거 출마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에서 파키아오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제17대 필리핀 대통령을 가리는 선거는 2016년 치러진다. 필리핀 대통령은 임기 6년의 단임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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