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흔히들 야구의 꽃은 홈런이라고 하죠.
그중에서도 최고는 단연 만루홈런이 아닐까요.
'꽃'이 별명인 KIA 이범호 선수가 홈런의 백미를 보여줬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넥센 유한준의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김재현도 거의 똑같은 위치로 공을 날려 버리고,
좌타자 고종욱은 우중간으로 시원한 아치를 그립니다.
4회에만 2점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낸 넥센.
그러나 KIA 이범호는 단 한방으로 끝냈습니다.
6-3으로 뒤지던 7회 주자가 가득 찬 상태에서 4점짜리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뒤이어 이홍구의 쐐기 홈런까지 터지면서 KIA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넥센전 11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타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한화를 상대로 9회까지 삼진 5개를 뺏으며 1점도 주지 않는 역투를 펼쳐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습니다.
SK는 정상호의 역전 3점 홈런으로 선두 삼성을 잡았고,
NC는 주말 3연전 모두 이기며 롯데를 6연패에 빠트렸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