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목동) 이상철 기자] ‘설욕’의 한 주, 지난 8일까지 이범호(KIA)는 부진했다. 주간 4경기에서 14타수 1안타. 그러나 주말 이틀간 9타수 5안타를 쳤다. 10일에는 개인 통산 12번째 만루홈런을 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주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 하루였다. 이범호는 이날 목동 넥센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0-0으로 맞선 4회 무사 1,2루서 2루타를 치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7회, 무사 만루 찬스서 김영민의 148km 속구를 통타,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3-6에서 7-6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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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호는 10일 목동 넥세전에서 개인 통산 12번째 만루홈런을 치며 KIA의 11-6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서울 목동)=김재현 기자 |
이범호는 경기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타구가 정면으로 가긴 했으나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이날 KIA는 11득점을 했다. 시즌 두 번째 두 자릿수 득점이자 시즌 1경기 최다 득점. 이범호는 “(내가 잘 쳐야 팀이 더 이길 수 있는만큼)더욱 집중을 하겠다”라며 “앞으로 보다 점수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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