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전성민 기자] 상위권 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가 치열하게 맞붙었다. 총력전이었다. 3연전 내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SK는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SK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섰다.
3위 SK는 19승13패, 1위 삼성은 22승12패가 됐다. 두 팀의 승차는 2경기. SK가 홈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6회말 1사 1루 SK 최정 삼진때 1루주자 조동화가 2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SK는 시즌 전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의 대항마로 꼽혔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 시리즈는 세 경기 모두 접전이 펼쳐졌다. 8일 경기에서는 SK가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3-0으로 이겼고, 9일 경기에서는 삼성이 윤성환의 호투에 힘입어 SK에 3-1로 이겼다.
두 팀은 비슷한 색깔을 보여줬다. 투수전이면 투수전, 타격전이면 타격전 모두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과 SK는 KBO리그에서 유이하게 팀 평균자책점 3점대를 마크하고 있다. 10일 경기 전까지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3.71, 삼성은 3.78을 기록했다.
두 팀은 선발과 불펜이 모두 안정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SK 정우람과 윤길현, 삼성 안지만과 임창용이 버티고 있는 뒷문은 승리 공식이다. 두 팀 모두 이겨야 하는 경
10일 경기에서는 타격전을 펼쳤다. SK 정상호가 2회, 삼성 진갑용이 6회에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최형우는 4회에 시즌 13호 홈런을 쳐내며 이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과 SK는 치열하게 맞붙으며 팽팽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 또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두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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