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구단 알 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끝난 뒤 남태희(레퀴야)를 폭행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에게 임금 50% 삭감 징계를 내렸다.
알 나스르는 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 나스르의 스포츠맨십과 운동윤리에 반하는 것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폭행 건에 대한 징계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에스토야노프의 임금을 50%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스토야노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퀴아와 알 나스르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태희의 활약으로 팀이 1-3으로 패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되자 분을 참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의 머리부분을 뒤에서 가격했다.
에스토야노프는 우루과이 출신의 1982년생 공격수 에스토
그러나 팀의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남태희와 후반 종료 직전 충돌, 나란히 경고를 받자 분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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