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헤비급(-120kg) 5위 마크 헌트(41·뉴질랜드)가 ‘UFC 파이트 나이트 65’에서 열세에 처할 것으로 전망됐다. 헌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메인이벤트에서 동체급 4위 스티페 미오치치(33·미국)와 격돌한다.
영국 스포츠매체 ‘펀딧 아레나’는 7일 ‘UFC 파이트 나이트 65’ 메인이벤트 프리뷰에서 헌트의 배당률을 3배로 평가했다. 헌트의 승률을 33.3%로 본다는 얘기다.
“헌트가 미오치치와 판정까지 가면 승리하기 어렵다. 따라서 그 전에 끝내야 한다”고 지적한 ‘펀딧 아레나’는 “과거 보여줬던 파괴적인 한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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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헌트. 사진=UFC 트위터 공식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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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오치치와 헌트의 대결이 메인이벤트인 ‘UFC 파이트 나이트’ 65 포스터. |
두 선수 모두 직전 경기에 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헌트는 UFC 180의 헤비급 잠정챔피언 결정전에서 2라운드 2분 27초 만에 공중 무릎 차기에 이은 펀치 공격으로 TKO패를 당했다. 미오치치는 ‘UFC 온 폭스 13’에서 헤비급 2위 주니오르 두스 산투스(31·브라질)를 맞아 5라운드 접전 끝에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헌트는 2001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경력을 자랑하는 최정상급 킥복서였다. UFC 성적은 9전 5승 1무 3패. UFC와 함께 종합격투기(MMA)를 양
프라이드와 UFC 챔피언이 될 기회가 모두 있었으나 좌절된 헌트. 열세로 여겨지는 미오치치전을 승리하여 연패를 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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