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야노프, 50% 연봉 삭감…알나스르 “이런 행동 결코 용서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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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야노프, 연봉 삭감 징계
에스토야노프, 50% 연봉 삭감…알나스르 “이런 행동 결코 용서될 수 없다”
남태희를 무차별 폭행한 에스토야노프가 결국 징계를 당했다.
레퀴야는 7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원정에서 3대1로 완승했다. '레퀴야 10번' 남태희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28분 코너킥으로 유세프니 음사크니의 선제골을 도왔고 4분 뒤에는 직접 결승골을 밀어넣었다. 후반 13분 영리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바스티안 소리아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3대1로 승리했다. 레퀴야는 승점 13점(4승1무1패)을 찍으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남태희 폭행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사진= 유튜브 |
곧이어 얼굴을 감싼 채 터널 밖으로 나오는 남태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에스토야노프가 경기 종료 이후에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남태희를 쫓아와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 아랍 현지 중계카메라가 직접 찍은 듯한 영상은 더욱 생생하다. 에스토야노프가 주먹으로 남태희를 무차별 가격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알나사르 구단은 폭행 행위 직후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즉각적인 징계에 나섰다.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원정팀 선수를 모욕한 혐의로 시즌 종료 때까지 에스토야노프의 연봉을 50%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행동은 결코 용서될 수 없다. 알나스르 선수, 스태프, 팬들이 해야할 도덕적 행위, 스포츠맨십을 대표하지 못한 행위'라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1982년생 파비안 에스토야노프는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우루과이 리그를 거쳐,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바야돌리드, 파니오니스 등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2011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우루과이리그 페냐롤에서 뛰다 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