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손연재(21)가 뉴스 전문방송 CNN의 시리즈물인 ‘인간에서 영웅으로’에 출연했다.
CNN이 6일(한국시간) 방송한 손연재를 주인공으로 한 ‘인간에서 영웅으로’의 분량은 총 3분 5초다.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인터내셔널판 ‘편집장의 선택’ 및 미국판 ‘데일리 디스트랙션’으로 분류되어 글과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매력적인 요정이자 새로운 스포츠 연인”으로 손연재를 소개한 CNN은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 명사 중 하나이나 유별나게 굴지 않는다. 달콤한 미소와 얼굴이 빨개지며 부끄러워하는 수줍은 몸가짐은 사랑스러운 손연재의 매력 중 일부”라면서 “이 자그마한 선수는 흠모하는 팬에게 ‘요정’이라고 불린다. 이 별칭을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손연재는 자신에 대한 관심에 여전히 조금은 쑥스럽고 어색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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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가 CNN ‘인간에서 영웅으로’에 출연했다. 사진=CNN 방송화면 |
2013-1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피겨여왕’ 김연아(25)도 언급됐다. CNN은 “아직 손연재는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김연아의 업적은 손연재에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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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결선에서 후프 연기를 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키예프)=AFPBBNews=News1 |
CNN은 손연재의 2015년 주요 일정도 소개했다. 손연재는 6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7월에는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한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선수뿐 아니라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9월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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