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나이저 모건(35)이 결국 한화 이글스를 떠가게 됐다.
한화는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외야수 모건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한국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모건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 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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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건. 사진=MK스포츠 DB |
한화는 모건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모건은 지난 1월25일 외국인 선수 쉐인 유먼, 미치 탈보트와 함께 한화 1군이 전지훈련 중인 고치 캠프에 합류했지만 지난 2일 홀로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후 오키나와 1군 캠프에 부름을 받았지만 1경기만 뛰고 다시 2군에 내려가야 했다.
시련은 계속됐다. 모건은 시범경기 내내 1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며 2군에서 연습 경기를 치러야 했다.
모건은 3월28일
김성근 감독과 이정훈 한화 2군 감독은 모건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악동 길들이기'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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