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신지애(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에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신지애는 3일 일본 지바현 이치하라시 스루마이 골프장(파72.65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에리카 기쿠치(일본.7언더파 209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JLPGA 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신지애. 사진=JLPGA홈페이지 캡쳐 |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파5)에서 버디로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13, 14번홀에서
지난 해 JLPGA 투어 4관왕을 차지했던 안선주(28)가 이날 3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이보미(27)도 1타를 줄여 2언더파 214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