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NC가 2살 터울 동생에게 제대로 훈수를 뒀다. 더 강해지고 싶어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kt, 타격은 이렇게 하는 거란 걸 형에게 톡톡히 배웠다.
NC가 5월의 첫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지난달 7~9일 KIA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스윕. 1달 전처럼 NC는 화끈했다. 아니, 더욱 화끈했다. 이번 수원 3연전에서 총 27점(4점-12점-11점)을 뽑아, KIA전의 20점(5점-13점-4점)보다 7점이 더 많았다.
특히, 지난 2일과 3일 kt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주말 이틀 동안 18이닝 중 11이닝에서 23점을 올렸다. 고른 융단 폭격이었다.
이번 주 NC의 공격은 막강했다. 점수를 왕창 뽑았다. 그 절정이 주말 2연전이었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매 이닝 밥상을 차리며 kt의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 한 이닝도 편안하게 넘어가질 못했다.
↑ 테임즈는 3일 수원 kt전에서 3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 5타점으로 NC의 11-2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상대 실수 또한 절대 놓치지 않았다. 2-2 동점을 허용한 이후 4회 공격, NC는 kt의 외국인투수 앤디 시스코 구위에 눌렸다. 그러나 스트라이크 낫아웃 이후 폭투로 출루하더니 1사 1,2루서 시스코의 송구 실책을 틈 타 2점을 획득했다. 팽팽할 것 같던 흐름은 여기서 깨졌다. 이후 5회와 6회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씩으로 2점과 3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7회에는 밀어내기 볼넷까지 얻으며 가볍게 1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가 완전 기운 뒤 등판한 kt의 6번째 투수 김민수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앞서 5명의 투수는 NC 타선에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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