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김현수(두산)가 시즌 첫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오늘은 김현수가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김현수의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교체로는 지난달 26일 KIA전서 한 차례 1루 수비를 소화한 적이 있다. 라인업도 변화를 줬다. 정진호가 좌익수로 출전하고 김재환이 벤치를 지킨다. 김 감독은 “정진호가 오늘 선발로 나서고 정수빈은 뒤쪽으로 이동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 두산의 1루수는 변화가 잦았다. 김재환이 먼저 1루수로 나섰지만 부진했고, 오재일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오재일도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잠깐 동안 잭 루츠 1루수 카드도 썼다. 그러다 루츠가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2군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한 바퀴를 돌아 김재환이 1루수를 맡게 됐다.
그러데 그마저도 좋지 않자 김 감독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 셈. 사전에 준비하고 있었던 ‘플랜B’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김현수 1루수 카드는 구상은 하고 있었다. 외인 타자가 오기 전부터 루츠가 내야수로 왔지만 만약 외야수가 온다면 김현수가
△ 2일 삼성전 두산 라인업
1번 민병헌(우익수)-2번 최주환(3루수)-3번 오재원(2루수)-4번 김현수(1루수)-5번 양의지(포수)-6번 홍성흔(지명타자)-7번 정진호(좌익수)-8번 정수빈(중견수)-9번 김재호(유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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