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프리아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 1/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리아스는 이날 94~96마일의 패스트볼과 커터, 두 가지 구종을 앞세워 애리조나 타선을 공략했다. 여기에 수비 도움이 더해지면서 5회까지 피안타 2개만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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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주자 두 명을 남기고 내려왔지만, 구원 등판한 바에즈가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00을 유지했다.
타선 도움도 따랐다. 2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 작 피더슨의 만루 홈런이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다저스의 8-0 승리로 경기가 끝나며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구원 등판, 1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데 이어 2승째. 선발 승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두 차례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승리와 인연이 멀었다. 9월 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했음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9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2/3이닝 10피안타 8실점이라는 최악의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일찌감치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가 투구 수를 끌어올린 그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으며, 브랜든 맥카시의 팔꿈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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