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대표선발 찰리 쉬렉이 과연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 QS 문턱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던 찰리는 kt전 명예 회복에 나선다.
NC는 2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4월 9일 6연승 달성 이후 NC는 약 한 달여 만에 연승기회를 잡았다. 이날 찰리는 연승을 이끌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찰리는 지금껏 치른 6경기 동안(29이닝) 2승3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 중이다. 그중 퀄리티스타트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올 시즌은 6이닝을 코앞에 두고 매번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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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가 kt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노린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달 3일 한화와의 홈경기(11-6 승)에서 찰리는 5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5이닝까지 무실점을 이어오던 찰리는 6회에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결국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다음 등판 일이던 9일 KIA 원정(4-2 승)도 승리는 챙겼지만, 또 다시 씁쓸함을 남겼다. 5⅔이닝 동안 솔로 홈런(1회 최희섭/ 6회 브렛 필)만 2번 허용했을 뿐,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박빙의 승부가 오가던 상황에서 코치진의 최종 결정은 투수교체였다.
찰리는 15일 롯데 전(0-6 패/ 5이닝 4실점)첫 패 이후, 삼성과의 첫 경기(21일, 0-5 패)에 나섰지만, 결과는 2⅓이닝(4실점) 조기강판이었다. 찰리의 부진은 NC의 부진으로 이어져 팀은 연패에 늪에 빠졌었다. 2연승 뒤 2연패. 심기일전한 찰리는 최근 LG전에서 5이닝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2사(5⅔이닝) 이후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급격히 무너져 4실점했다.
시즌 초반 아직까지 마운드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NC다. 지난 kt와의 1차전에서 9이닝을 소화한 해커의 승리는 그래서 더욱 값
찰리는 kt를 상대로 팀의 연승과 함께 자신의 첫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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