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잉스터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크리스티 커, 시드니 마이클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잉스터가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깨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베스 대니얼(미국)이 세운 46세 8개월이다.
하지만 불과 한 타 차 공동 4위에 렉시 톰프슨(미국), 잔드라 갈(독일), 내털리 걸비스(미국) 등 무려 10명이 포진해 잉스터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계) 선수들은 1라운드에서 한 명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이지영(30), 양희영(26), 이미림(25·NH투자증권), 미셸 위(26·나이키골프) 등이 나란히 3언더파 68타,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김효주(20·롯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3위지만 선두와 불과 3타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김세영(22·미래에셋)은
반면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1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금까지 LPGA 투어 대회에 50차례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는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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