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연패 후 반격에 성공했다.
멤피스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99-9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2010-2011시즌 이후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멤피스는 이중 3시즌을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오는 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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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홈팬들 앞에서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美 멤피스)=ⓒAFPBBNews = News1 |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33득점, 다미안 릴라드가 2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애틀란타는 같은 날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107-97로 이겼다. 홈에서 2연승 후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애틀란타는 다시 홈에서 승리를 거두며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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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원정에서 동률을 허용했던 애틀란타는 5차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앞서갔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
브루클린은 앨런 앤더슨이 23득점, 조 존슨과 자렛 잭이 18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동부 컨퍼런스 1번 시드 팀을 넘지 못했다.
두 팀은 오는 2일 브루클린으로 장소를 옮겨 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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