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 새 지원군이 등장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던 노성호(26)와 임창민(30)은 이날 복귀전을 무사히 치렀다.
NC는 22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2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NC는 2회 김경문 감독의 퇴장 악재 속에 최근 4연패 부진을 이어가 씁쓸함을 남겼다.
NC는 최근 선발과 불펜진의 초반 부진으로 연패에 빠졌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2군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던 노성호와 임창민을 삼성전에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 |
↑ 임창민(사진 왼쪽)과 노성호가 NC 1군에서 무사히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10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풀었던 노성호는 앞서 삼성전(대 삼성전 평균자책점 3.86) 호성적으로 이날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결과는 패배였다. 노성호는 5⅔이닝 동안 103개의 투구를 던지며 6피안타 2피홈런(3볼넷 6탈삼진)으로 4실점(4자책) 분투했다.
비록 2개의 홈런을 맞긴 했지만, 노성호는 막강 삼성타선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피칭으로 승부했다. 1회 상대 선두타자 박해민을 3구 삼진으로 잡은 노성호는 우동균(볼넷), 최형우(좌전안타), 박석민(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결국 2사 만루에서 이승엽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2실점으로 출발했다.
이어 2회 1사 이후 김상수에게 좌익수 뒤로 홈런(비거리 120m)을 맞아 0-3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3회 위기를 넘긴 노성호는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팀 추격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해 원종현과 함께 팀 허리를 책임졌던 불펜 임창민도 복귀전을 치렀다. 8회 등장한 임창민은 1이닝 동안 진갑용(유격수 땅볼), 김상수(삼진), 박해민(2루 땅볼)을 차례로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창민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독감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중도 귀국한 뒤 지금껏 1군 출전을 대비했다. 지난 12일에는 2군 퓨처스경기에 나와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팀은 임창민이 최근 이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렸던 NC는 4월을 넘기지 못하고 최근 8경기 1승7패 부진에 빠져있다. 그러나 코치진은 불안한 마운드에 노성호와 임창민을 새롭게 투입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힘쓰고 있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