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유리 열애…한신 구단주도 관심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에서도 화제는 화제인가 보다.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와 걸그룹 소녀시대 유리(26)의 열애에 한신 구단주인 사카이 신야 한신 전철 회장도 관심을 표명했다.
21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사카이 회장은 20일 퇴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승환의 열애 소식이)오랜만에 밝은 화제다”라고 언급했다.
한신은 7승11패로 센트럴리그 최하위 히로시마와 승차없는 5위에 머물러 있다. 오승환의 열애설이 터지기 전날인 19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오승환이 올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연장전 끝에 3-5로 패하고 말았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사카이 회장도 오승환의 열애 소식을 반겼다.

↑ 사진=MK스포츠 DB

사카이 회장은 “1960년대 한신의 강타자 후지모토 가쓰미와 가수 시마쿠라 치요코부터 선수와 가수 등의 빅커플이 많았다”며 “소녀시대도 한신그룹이 운영하는 빌보드 재팬 시상식 때문에 잘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5할 승률에서 –4를 기록중인 한신은 이번 주 4경기 밖에 없어, 투수를 모두 투입시키는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오승환도 사랑의 힘을 바탕으로 역투를 펼칠 것을 사카이 회장이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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