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이승우 선수가 18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톡톡 튀는 개성만큼이나 한 살 위의 형들과도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서 탁월한 득점력을 펼치고, 또래답지 않은 당돌한 세리머니까지 펼친 이승우.
최근 귀국하면서는 범상치 않은 패션을 선보이더니,
오늘 처음 소집된 18세 이하 대표팀 훈련에서는 머리카락을 노랗게 물들이고 나와 취재진을 놀라게 했습니다.
한국축구에서 볼 수 없었던 천재성과 자유분방함이 섞인 캐릭터.
대표팀은 이런 이승우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익수 / 18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이번 기회에 형들과 호흡을 맞춰서 갖고 있는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생각입니다."
한 살 많은 형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은 이승우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수원 JS컵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18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 "제가 뛴다면 공격수 부재라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그런 면에서 책임을 지고 골을 많이 넣고 싶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스타성을 겸비한 이승우는 오는 10월엔 17세 이하 칠레 월드컵에서 기량을 뽐낼 계획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