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변화’의 카드를 꺼냈다. 브렛 필-나지완-최희섭의 중심 타선을 일시 해체했다.
KIA는 1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타순을 일부 조정했다. 필-나지완-최희섭-이범호로 이어지는 건 그대로나 타순이 하나씩 뒤로 밀렸다. 필과 나지완, 최희섭, 이범호는 3~6번이 아니라 4~7번 타순에 섰다. 4번 필-5번 나지완-6번 최희섭-7번 이범호는 시즌 처음이다.
중심 타선의 해체는 최근 타선이 침체됐기 때문. 이들 4인방은 지난 17일 광주 넥센전에서 16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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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의 브렛 필은 18일 광주 넥센전에서 시즌 첫 4번타자를 맡았다. 사진=MK스포츠 DB |
김기태 감독은 타순 조정에 대해 “왼손 투수(피어밴드)가 등판한 데다 출루율 좋은 타자를 우선적으로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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