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이제 프로축구 상대 팀 연고지 언론이 부담을 느끼고 주목하는 존재로까지 성장했다.
영국 일간지 ‘레스터 머큐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레스터 시티-스완지 시티 프리뷰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기성용은 이번 시즌 EPL에서 아주 뛰어나고 눈에 띄는 미드필더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레스터-스완지 경기는 18일 밤 11시 시작한다.
기성용은 레스터 원정에서 EPL 10경기 연속 선발에 도전한다. 2014-15시즌 스완지 소속으로 30경기 7골 1도움. 경기당 84.9분으로 중용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2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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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이 맨시티와의 EPL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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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이 맨유와의 EPL 홈경기에서 득점하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81억8748만 원)에 기성용을 영입했다. 입단 후 71경기 7골 6도움. 이번 시즌 평균을 클럽 통산과 비교하면 출전시간은 경기당 1.14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28배 높다. 현재 기량이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나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도 능히 소화한다. 셀틱 FC(87경기 11골 16도움)와 선덜랜드 AFC(34경기 4골 4도움)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2008년부터 A매치 74경기 5골이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6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연장전 포함 경기당 99.8분이나 뛴 중원의 핵심자원이었다. 준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드림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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