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세이브에 일본도 열광 “타자들을 요리했다”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3)이 시즌 5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6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 드래건즈와의 원정경기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3K 퍼펙트 투구를 펼쳐 팀의 6-4, 2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29로 낮췄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리카르도 나니타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후속 대타 다카하시 슈헤이는 풀카운트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오시마 료헤이는 3구 삼진 처리했다. 1이닝 동안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고, 투구수는 13개에 그쳤다.

↑ 사진=MK스포츠 DB/오승환

이에 오승환은 지난 12일 홈 히로시마전에서 4세이브째를 올린 이후 4일 만의 등판에서 퍼펙트 세이브를 거두게 됐다.
오승환 5세이브에 일본 반응 또한 열광적이다. 17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올 시즌 처음 3타자 연속 삼진 처리했다. 2점차 리드 상황에서 9회 3명의 좌타자들을 요리하며 리그 최다 5세이브를 기록했다. 새로운 포크볼이 돋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 팬 역시 “오승환이 던진 시합은 꼭 이기는 듯”, “오승환 정말 대단했다”, “오승환, 완벽투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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