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전에 앞서 스나이더의 선발라인업 제외 소식을 알렸다.
스나이더는 전날(15일) 경기까지 10경기에 나서 타율 1할8푼9리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한 홈런은 하나도 없다. 전날 적시타를 때리기는 했지만 타구 질이 좋지 않다. 염 감독은 “좀 더 시간을 주는 게 낫다”며 “지금 상황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스나이더한테 부담만 된다. 더 좋지 않다. 기다리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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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염 감독은 발목부상으로 이탈한 김민성에 대해 “주말에 상태를 살펴보고, 괜찮으면 다음주 두산전에 지명타자로 쓸 생각이다”라며 “3루수비는 괜찮은데 2루는 많이 움직여야 해서 지명타자로 먼저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염 감독은 안타제조기 서건창의 이탈로 김민성을 2루수로 기용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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