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외야수들의 연쇄 부상에 타순을 조정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야시엘 푸이그, 칼 크로포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안드레 이디어, 스캇 반 슬라이크를 각각 좌익수와 우익수로 올렸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2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전날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했던 푸이그는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 야시엘 푸이그는 햄스트링 긴장 증세로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사진= MK스포츠 DB |
크로포드는 전날 경기에서 2루 베이스를 돌던 중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크로포드는 이날 팀 훈련을 소화하며 발목 상태를 점검했다. 매팅리는 보호 차원에서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로포드는 지난해 5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왼 발목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하루 휴식 뒤 다음 경기인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칼 크로포드는 지난 시즌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경험이 있다. 15일 시애틀전에서 그때 다쳤던 발목을 다시 다쳤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는 전날 경기 푸이그의 공백 속에서도 안드레 이디어, 알렉스 게레로의 활약을 앞세워 6-5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고무된 매팅리는 “우리 팀은 벤치 선수들도 강력한 무기가 되는 팀이다. 모두가 함께 경기를 치르며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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