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지난 14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자 KIA와 LG의 선발투수 선택은 달랐다. LG가 헨리 소사를 고수한 반면, KIA는 임기준에서 양현종으로 변경했다. 호랑이군단의 ‘에이스’를 무너뜨리기 위한 새 방책을 펼 법도 한데 LG는 다시 한 번 ‘그대로’를 택했다.
LG는 15일 잠실 KIA전에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루 전날 임기준의 선발 등판을 고려한 선발 라인업을 유지했다. 정의윤이 6번 타순에 배치해 이병규(7번), 이진영의 뒤를 받치는 게 같다. 손주인이 9번타자로, 양석환이 7번타자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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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
양현종 선발 변경에 따라 맞춤형 타선을 구성할 법도 한데, LG는 임기준 맞춤형 타선을 고
‘에이스’와 대결이 아니라 ‘왼손투수’와 대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양현종이나 임기준이든, 아니면 다른 왼손투수였더라도 카드 변경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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